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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대한 24절기 큰추위 1월20일

by ※§º◎◈¶ㅁ 2022. 1. 14.

우리나라 24절기 중 대한은 큰 추위라는 뜻으로 날짜는 1월 20일경입니다. 24절기는 중국 주나라 때 책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렬왕 때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절기 중 마지막인 대한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4절기 중 대한

24절기를 만든 사람은 ‘동이족’인 희화자라는 사람입니다. 옛 중국에서는 대한부터 입춘까지의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하여 초후에는 닭이 알을 낳고 중후에는 새가 높고 빠르게 날며 말후에는 못물이 단단하게 언다고 했습니다. 대한이라는 이름만 본다면 일 년 중 가장 춥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이것은 중국의 경우이고 우리나라는 소한이 가장 춥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는 까마귀도 얼어 죽지 않는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환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와 같은 속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농본 사회에서 겨울의 끝은 곧 시작을 의미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대한을 마지막으로 겨울이 끝나게 되면 머지않아 찾아올 봄 '입춘'을 맞이해 새로 시작할 농사에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옛말에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대한만 넘기면 따뜻한 봄이 온다는 말로 겨울이라는 고비를 넘기게 되면 희망의 봄이 찾아온다는 ‘고진감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조상들은 우직한 인내로 겨울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을 희망을 다지는 시기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대한 5일에서 입춘 전 3일까지 약 일주일 간을 '신구간'이라고 정해놓았는데요 이 기간에는 인간들의 일들에 대해 관여하는 신들이 모두 옥황상제에게 가 있는 날이다 하여 집을 옮기는 이사를 하거나 수리해도 탈이 없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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